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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암호화폐 시세가 갑자기 하락한 이유(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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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방님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18-0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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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blog.naver.com/epsilonstrategy/221214573142


안녕하세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갑자기 하락하면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선 먼저 쓰려던 글을 제쳐놓고, 긴급한 사항이니 만큼 이에 대한 글부터 빠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간중간 이해가 어려운 개념이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제 설명이 부족하다면 궁금한점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팔로우 업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암호화폐 하락은 일본발 하락입니다. 저는 주로 미국/일본/홍콩 거래소들의 시세를 모니터링하는데, 일본쪽 거래소에서 세력들이 무위험 차익을 노리고 대규모 폭탄을 던지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하였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의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면서 전 세계의 패닉셀을 주도하였다고 보고 있구요. 

그리고 이러한 시세 폭락의 원인을 일본 비트플라이어(ビットフライヤー) 거래소의 SFD(Swap for Difference)라는 제도가 원인인듯 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비트플라이어 라이트닝의 모습

위에 제가 캡쳐한 화면은 일본 비트플라이어 사에서 제공하는 비트플라이어 라이트닝의 모습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거래화면인데요, 위의 시세목록들을 보면 같은 비트코인인데도 BTC/JPY 와 BTC-FX/JPY이렇게 두가지의 시세를 표시해주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시세를 표시해주는 이유는, 현물만 거래 가능한 시장인 BTC/JPY와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한 시장인 BTC-FX/JPY를 구분해주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BTC/JPY시장은 말 그대로 우리가 거래소에서 원화로 비트코인을 사듯이, 비트코인을 엔화로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시장 입니다. 

반면에, BTC-FX/JPY는 증거금을 걸고 최대 15배까지 마진거래가 가능한 시장입니다. 때문에 BTC/JPY시장과 BTC-FX/JPY시장의 비트코인 시세는 당연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BTC-FX시장이 훨씬 더 비싼 시세를 형성합니다. 

위의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트코인 현물시장이 105만7601엔인 반면, 비트코인 FX시장은 121만7601엔을 나타내고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퍼센트로 치자면 이 시점에서는 약 15%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붙듯이, 수요가 많은 FX시장에 일종의 'FX프리미엄'이 생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자꾸 fx프리미엄이 붙으면 시세가 왜곡되고, 현물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난달에 비트플라이어사는 fx프리미엄의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서 SFD(Swap For Difference)라는 제도를 발표하게 되었고, 최근에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비트플라이어측의 SFD제도 시행 발표

SFD란, 현물 비트코인 시장과, FX-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차이를 발생시키는 거래를 하는 사람에게는 패널티를 주고, 현물시장과 FX시장의 가격 차이를 좁히는 거래를 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해를 위해서 예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화면은 비트플라이어 라이트닝의 거래화면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안에 SFD비율이 적혀 있습니다.

위의 거래 화면을 보시면, 붉은 동그라미 안에 SFD비율:0.5%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SFD가 적용된 부분입니다. (SFD비율에 대해서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가격괴리(価格乖離): 14.9%라고 써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FX-비트코인에 붙은 프리미엄의 정도입니다. 즉, 이 상태에서는 BTC/JPY시장의 비트코인 가격보다,  BTC-FX/JPY시장의 비트코인 가격이 14.9% 더 높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현물 시장과 fx시장 사이에 큰 가격 괴리가 발생하게 되면, 시장을 왜곡시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SFD비율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가격 괴리를 줄이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 괴리가 심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매수를 하게되면 가격 괴리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수를 덜 하도록 유도를 해야겠죠? 

이때문에 가격괴리가 심할 때 비트코인을 매수를 하는 사용자에게는 일종의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사용자는, 그만큼 가격을 다운시켜서 가격 괴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보상을 주고 있습니다. 즉, 가격괴리가 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매수 하는 측에게 패널티를 부과하고, 그렇게 받은 패널티를,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측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위의 화면에서는 SFD비율이 0.5%인데요, 이렇게 SFD비율이 0.5%일 경우, 매수를 하는 측은 0.5%의 패널티를 내게 되고, 매도를 하는 측은 0.5%의 보상을 얻게 됩니다.

위의 표는 가격괴리에 따라서 SFD비율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격괴리가 10%이상, 15%미만일 경우에는 0.5%의 SFD비율을 가지게 되구요. 가격괴리가 15%이상 20%미만일 경우 SFD비율은 1%, 가격괴리가 20%이상일 경우는 SFD가 무려 3%나 붙게 됩니다. 

즉, 가격괴리(비트코인 현물과 비트코인fx의 시세차이)가 20%를 넘어가는 경우,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측은 3%의 추가이익을,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측은 3% 추가 손해를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SFD제도의 도입으로 인해서, 비트플라이어측은 비트코인 현물과 비트코인 fx의 시세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겠지만, 전혀 예상치도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가격괴리로 인한 패널티와 보상을 악용하여 무위험 차익거래를 시도하는 세력들이 등장하였다는 것입니다. 가격괴리가 20%미만일 경우에는 SFD가 1%이지만, 가격괴리가 20%이상 경우에는 SFD가 3%나 붙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가격괴리가 19.999%라면, SFD는 1%일 것입니다. 

이때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되면 1%의 패널티를 내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비트코인 시세가 아주 조금이라도 움직여서 가격괴리가 20%가 되는 순간, 비트코인을 매도하게 되면, 이때는 SFD가 3%가 되기 때문에, 앉은자리에서 2%의 무위험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매도할때 3%의 보상 - 매수할 때 1%의 패널티 = 2%의 이익)

가격괴리는 현물 비트코인 가격과 fx비트코인 가격의 차이입니다. 때문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세력들은 가격괴리가 19.9% 수준일때 fx시장에서 1%의 패널티를 내고 fx-비트코인을 매수하고,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식으로 가격괴리를 20% 이상으로 맞추려고 시도합니다. 

그런 뒤에 가격괴리가 20%가 되는 순간 다시 fx시장에서 fx-비트코인을 매도하면 3%의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2%의 무위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만엔에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한 세력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여, 비트코인이 110만엔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이 세력은 그냥 110만엔에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하여 약 57%정도의 이익을 보고 나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SFD제도를 활용하면 이보다 훨씬 더 압도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위의 세력은 현재 비트코인을 이미 저렴한 가격에 대량 매집한 상태입니다. 만약 이 세력이 비트코인 FX시장에서 차익거래를 시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이 세력은 가격괴리(현물 비트코인과 fx비트코인의 가격 차이)가 20%미만일때 대규모로 FX-비트코인을 매집합니다. 

만약 가격괴리가 19%라고 한다면, SFD제도에 의해서 1%정도의 패널티를 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더 큰 이익을 벌 수 있거든요. 가격괴리가 20% 미만인 구간에서 매집을 하다가, 만약 가격괴리가 20%를 넘기게 된다면, 곧바로 매도를 하면 됩니다. SFD제도로 인해서 바로 2%의 추가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매도할때 3%의 보상 - 매수할 때 1%의 패널티 = 2%의 이익)

만약 fx-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서 가격괴리가 20%를 넘기지 않고 있다면? 그때는 기존에 매도하려 했었던 비트코인을 현물시장에서 매도합니다. 그렇게되면 fx시장의 시세는 그대로인데, 순간적으로 현물시장 비트코인의 시세가 하락하게 되면서, 가격괴리가 20%를 넘기게 되고, 그렇게 가격괴리가 20%를 넘기면 다시 fx-비트코인을 매도함으로써 SFD로 2%의 추가 이익을 또다시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fx-비트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 매수 =>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 fx-비트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라는 사이클을 반복하면, 그야말로 너무나도 쉽게 대규모의 무위험 차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fx시장은 최대 15배까지 레버리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이러한 매도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면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일단 위의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SFD제도 자체가 FX시장의 추가 상승을 막게되면서 비트코인 현물시장에 피해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일본 비트코인 시장은,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레버리지가 가능한 FX시장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면, 현물 시장이 따라가던 구조였는데, 이제는 사실상 FX시장이 현물시장 가격대비 20%이상 상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계속해서 뚫린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시장은 통제하면 통제할수록 왜곡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사태인 것 같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건 지식이 없고 대응이 힘든 개미들 뿐이지요. 이대로 SFD제도를 놔두게 되면, 악용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비트플라이어측에서도 조만간 제도를 폐지하거나 수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FD의 구간을 아주 잘게 쪼개거나 하는 식으로 수정하여, 보상을 노리고 접근하는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시장은 이제 막 큰 하락장을 간신히 빠져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펀드멘털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숏 세력들이 주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넣고 있고, 최근에는 sfd처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나온 제도까지 역으로 악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안착이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차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쓴 글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거나 설명이 빈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제 설명이 빈약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수시로 확인해가며 팔로우 업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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